헬다이버즈2 헤일로 워본드, '역대급 혜자' vs '교묘한 상술'로 댓글 창이 폭발한 이유



헬다이버즈2 헤일로 워본드, '역대급 혜자' vs '교묘한 상술'로 댓글 창이 폭발한 이유

1500 슈퍼크레딧, 혜자 콜라보인가 교묘한 상술인가

지금 헬다이버즈2 커뮤니티가 불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격' 때문인데요.

역대급 콜라보를 내놓고도 욕을 먹는 기묘한 상황이죠.

한쪽에서는 1500 슈퍼크레딧이 '혜자'라고 하거든요.

헤일로 같은 거대 IP랑 콜라보하는데, 무기 4개에 방어구까지 주면 이 정도는 당연한 거 아니냐는 겁니다.

오히려 라이선스 비용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거죠.

그런데 다른 쪽에서는 이게 '교묘한 상술'이라며 맞서고 있더라고요.

기존 워본드는 1000 슈퍼크레딧이라 딱 떨어지게 살 수 있었는데, 1500은 애매하게 돈을 더 쓰게 만드는 구조라는 겁니다.

'결국 20달러를 지르게 만드는 거 아니냐'며 불쾌감을 표하는 목소리가 정말 크죠.

결국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합당한 대가'라는 의견과 '소비자를 기만하는 가격 정책'이라는 의견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거예요.

현질이냐 노가다냐, 슈퍼크레딧 파밍 논쟁

이것뿐만이 아니죠.

이 가격 논쟁은 자연스럽게 '현질이냐 노가다냐'는 해묵은 논쟁으로 번지고 있거든요.

어떤 사람들은 '돈을 왜 쓰냐, 노가다하면 공짜'라고 하거든요.

저난이도 맵만 뺑뺑이 돌면 몇 시간이면 워본드를 살 수 있는데, 굳이 돈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헬다이버즈2의 과금 시스템이 다른 게임에 비해 얼마나 '착한지' 보여주는 증거라는 거죠.

하지만 '그건 게임이 아니라 노동'이라며 반박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재미없는 파밍을 몇 시간씩 하느니 그냥 돈 내고 편하게 즐기는 게 낫다는 거예요.

특히 직장인들 입장에서는 '시간이 돈'인데, 이런 식의 파밍은 비효율적이라는 거죠.

결국 한쪽은 '시간을 투자해서 돈을 아끼는' 가치를, 다른 한쪽은 '돈을 투자해서 시간을 아끼는'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진짜 찐팬들은 다른 걱정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진짜 찐팬들은 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엑스박스 출시를 환영하면서도, 정작 게임을 다시 살 수 없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바로 '계정 연동'이 안 된다는 문제 때문인데요.

PC에서 실컷 키워놨는데 엑스박스에선 맨땅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거죠.

그래서 '콜라보는 너무 좋은데, 나에겐 그림의 떡'이라며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정말 크더라고요.

게임은 다시 사고 싶고, 친구들과 엑스박스에서 함께 즐기고 싶은데, 수백 시간의 노력을 버릴 수는 없다는 겁니다.

결국 이번 콜라보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되어야 할 기존 유저들이, 오히려 가장 큰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 거죠.

그래서 이 싸움이 말해주는 것

결국 이 싸움은 '새로운 유저를 위한 파격적인 이벤트'와 '기존 유저를 위한 편의성' 사이의 가치관 대결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개발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엑스박스 출시에 맞춰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는 게 중요했겠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기존 유저들이 느낄 박탈감까지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겁니다.

그래도 이런 논쟁 자체가, 이 게임과 콜라보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주는 증거 아니겠어요?

'콘솔 전쟁의 종식'이라는 상징적인 순간에 벌어진 이 작은 소동이, 앞으로 게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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