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ughty Dog(너티 독)이 개발한 The Last of Us Part II Remastered(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 리마스터)의 PC 버전이 4월 3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버전은 PlayStation 5(PS5) 리마스터에서 추가된 기능들을 포함하면서도, PC 환경에 맞춘 최적화 및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PC 게이머들의 기대가 큰 만큼, 우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The Last of Us Part I(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의 PC 포트가 심각한 최적화 문제로 혹평을 받았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Nixxes Software(닉시스 소프트웨어)가 담당했던 최근 Spider-Man 2(스파이더맨 2)의 PC 포트 역시 출시 당시 최적화 문제가 지적되면서, 이번에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나온다.
그렇다면 이번 PC 버전은 어떤 점이 개선되었고, 팬들은 어떤 부분을 기대하거나 우려하고 있을까?
1. PC 버전의 주요 변경점 – 성능과 그래픽 최적화
이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 리마스터 PC 버전은 PS5 리마스터 버전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면서도, PC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다양한 설정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픽 및 성능 개선
- Nvidia DLSS 3, AMD FSR 3.1, FSR 4 지원을 통해 프레임율 향상
- VSync 및 프레임 제한 옵션 추가, 무제한 프레임 옵션 제공
- DirectStorage 지원으로 로딩 속도 단축
- 텍스처 품질, LOD 거리, 볼류메트릭 효과, 그림자 품질, 반사 품질 등 세밀한 그래픽 조정 가능
모니터 및 컨트롤러 지원 확대
- 21:9 울트라와이드, 32:9 슈퍼 울트라와이드, 48:9 트리플 모니터 지원
- DualSense(듀얼센스) 컨트롤러 지원 및 햅틱 피드백 및 적응형 트리거 기능 추가 (유선 연결 필요)
- 키보드 & 마우스 완벽 지원, 키맵핑 및 여러 입력 방식 조합 가능
PSN 연동 및 보너스 콘텐츠
- PlayStation Network(PSN) 계정을 연동하면 추가 보너스 제공
- Intergalactic: The Heretic Prophet(인터갤럭틱: 더 헤러틱 프로핏)에서 영감을 받은 엘리(Ellie)의 신규 스킨 제공
이러한 요소들은 PC 게이머들에게 보다 유연한 환경을 제공하며, 특히 PS5 리마스터 버전에서 추가된 기능들이 그대로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기존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2. ‘노 리턴(No Return)’ 모드 – 추가 콘텐츠와 변화
이번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노 리턴(No Return)이라는 로그라이크 서바이벌 모드가 포함되어 있다.
이 모드는 기존의 싱글플레이 캠페인과 별개로 진행되는 모드로, 플레이어가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하여 적들과 싸우며 생존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PC 버전에서는 추가적인 요소들이 포함되었다.
신규 캐릭터 추가
- Bill(빌) – "Smuggler" 스타일, 펌프 샷건 사용 가능, 보급품 두 배 획득
- Marlene(말린) – "Risk Taker" 스타일, 커스텀 돌격소총 사용, 특정 구간에서 경로 변경 가능
새로운 맵 4종 추가
- Overlook(오버룩) – 시애틀의 높은 지대에서 진행되는 맵, 세라파이트(Seraphites) 전투 지역
- School(스쿨) – 엘리와 디나가 WLF와 싸웠던 초등학교 지역
- Streets(스트리트) – 힐크레스트(Hillcrest)의 황폐한 거리
- Nest(네스트) – 애비(Abby)의 캠페인에서 등장했던 감염자 밀집 지역
이 모드는 기존의 싱글플레이를 즐긴 유저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반복 플레이의 동기를 제공하며, 특히 전투 시스템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3. 커뮤니티 반응 – 최적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
이번 PC 버전에 대한 커뮤니티 반응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최적화 문제에 대한 걱정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 PC 버전은 최적화가 심각하게 부족했던 사례로, 이번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 특히, Nixxes Software*가 참여한 최근 *Spider-Man 2 PC 포트 역시 출시 당시 최적화가 좋지 않았던 사례로 언급되면서, 이번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다.
‘노 리턴’ 모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 기존의 로그라이크 모드에 대한 기대감이 크며, 특히 새로운 맵과 캐릭터 추가가 반가운 요소로 꼽힌다.
- Ghost of Tsushima: Legends(고스트 오브 쓰시마: 레전드)나 God of War Ragnarok: Valhalla Mode(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발할라 모드)처럼, 싱글플레이 게임에 추가되는 모드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스토리에 대한 논란은 여전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는 출시 당시부터 스토리에 대한 찬반 논쟁이 거셌던 게임이다.
- 일부 팬들은 다시 플레이할 생각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정적으로 힘든 경험이었다고 평가하는 반면, 스토리의 강렬한 감정선이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이라는 의견도 여전히 존재한다.
- 이번 PC 버전이 출시되면, 다시 한 번 스토리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4. 결론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 리마스터’ PC 버전, 성공할 수 있을까?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 리마스터의 PC 버전은 그래픽 개선, 새로운 모드 추가, 최적화된 설정 옵션 등으로 기존 팬과 신규 유저 모두를 만족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들도 있다.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의 PC 버전이 최적화 문제로 혹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에는 PC 최적화가 제대로 이루어질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 노 리턴 모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캠페인 자체에는 새로운 요소가 거의 추가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 있다.
- 스토리에 대한 기존 논란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번 PC 버전 출시를 계기로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번 PC 버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콘텐츠가 기존 팬들에게 충분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Naughty Dog이 이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4월 3일 출시 이후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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