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라이벌즈(Marvel Rivals)의 가장 큰 문제점들: 플레이어들이 지적하는 게임의 한계

마블 라이벌즈(Marvel Rivals)는 출시 이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게임에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많은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러한 의견들을 종합해 게임의 주요 문제점들을 알아볼까요?

1. 능력치 정보 부족


가장 많이 지적되는 문제 중 하나는 게임 내에서 캐릭터 능력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세한 능력 설명을 보려면 공식 웹사이트나 팬덤 위키를 찾아봐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예를 들어, 그루트(Groot)의 벽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페니(Peni)의 거미줄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와 같은 중요한 메커니즘은 게임 내 설명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페니의 거미줄은 모두 연결될 필요 없이 하나만 연결되어도 작동하며, 심지어 2미터 정도 떨어진 거미줄도 연결된 것처럼 작동한다는 사실을 많은 플레이어들이 모르고 있습니다.

또한 울버린(Wolverine)이 최대 체력 비례 데미지를 준다는 중요한 정보도 게임 내에서는 알려주지 않아 한 달 동안이나 많은 플레이어들이 울버린을 약한 캐릭터로 오해했습니다.

2. 매치메이킹 시스템의 문제


퀵 플레이와 랭크 모두에서 매치메이킹 시스템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한 게임에서는 쉽게 이기고, 바로 다음 게임에서는 완전히 패배하는 극단적인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퀵 플레이 매치메이킹은 특히 문제가 심각한데, 실버-골드 팀부터 셀레스티얼(Celestial) 팀까지 모든 범위의 상대를 만나는 일이 흔합니다.

이로 인해 한쪽이 일방적으로 승리하는 게임이 많아집니다.

트래커(tracker.gg) 앱을 설치하면 상황이 더 심각해 보이는데, 게임 시작 전 "승리 확률 40%"와 같은 정보가 표시되고, 상대 팀은 65% 승률의 플레이어들로 구성된 반면 자신의 팀은 40% 승률의 플레이어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는 게임 시작 전부터 플레이어의 사기를 꺾는 요소가 됩니다.

3. 캐릭터 불균형: 탱크와 힐러 부족

현재 마블 라이벌즈에는 총 37명의 캐릭터가 있는데, 이 중 DPS(Duelist) 캐릭터가 20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반면 탱크(Vanguard)는 9명, 힐러(Strategist)는 8명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게임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DPS 캐릭터를 선호하기 때문에, 솔로 큐 플레이어들은 자주 탱크나 힐러 역할을 맡아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한 플레이어는 12게임 중 10게임은 힐러를, 나머지 2게임은 솔로 탱크를 해야 했다고 말합니다.

특히 탱크 역할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9명의 탱크 중에서 실제로 팀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탱크는 2명뿐이며, 나머지는 다이브 탱크이거나 공간 통제에 집중하는 캐릭터들입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은 앞으로 DPS 캐릭터보다 탱크와 힐러 캐릭터가 더 많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최적화 문제

많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의 최적화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른 현대 게임들은 잘 돌아가는 PC에서도 마블 라이벌즈는 최저 설정에서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트나이트(Fortnite)는 같은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사용하면서도 훨씬 부드럽게 돌아가고, 오버워치(Overwatch)는 비슷한 그래픽을 가지고도 최대 설정에서 200+ FPS가 나오는데, 마블 라이벌즈는 그렇지 못합니다.

심지어 고사양 PC(RTX 4070 Ti, 32GB RAM)를 가진 플레이어도 1440p 해상도에서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하기 위해 모든 설정을 최저로 낮춰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밀리세컨드 단위의 프레임 드롭으로 게임이 순간적으로 멈추는 현상도 자주 발생합니다.

5. 스머프(Smurf) 계정 문제

랭크 게임에서 스머프 계정 문제가 심각합니다.

스머프는 실제 실력보다 낮은 랭크에서 플레이하는 고수 플레이어를 말하는데, 이들은 브론즈, 실버, 골드 등 낮은 랭크의 게임 경험을 망치고 있습니다.

레벨 13-15의 골드 1 플레이어가 팀에 있으면 대체로 그 팀이 승리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게임을 막 시작한 계정이 80% 이상의 승률을 보이는 경우, 이는 대부분 스머프 계정입니다.

현재 랭크 시스템은 모든 플레이어가 낮은 랭크에서 시작해 올라가는 방식이라 스머핑 문제를 더 악화시킵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은 시즌 시작 시 10번의 배치 매치를 통해 적절한 랭크를 부여받는 시스템을 원합니다.

6. 맵 다양성 부족

일부 플레이어들은 맵 선택의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더 많은 맵을 플레이하고 싶고, 특정 맵이나 게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또한 동일한 맵을 연속으로 플레이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일정 시간 내에 같은 맵이 다시 나오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비대칭 모드에서는 같은 맵의 같은 진영을 연속해서 플레이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게임 경험을 저하시킵니다.

7. 궁극기(Ultimate) 관련 문제

일부 플레이어들은 궁극기가 너무 자주 사용 가능해진다고 불만을 제기합니다.

3초 안에 4개의 궁극기 음성 라인을 듣는 것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저하시킵니다.

또한 버키(Bucky)와 같은 캐릭터는 무제한으로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밸런스 문제를 일으킵니다.

궁극기가 경기의 유일한 결정 요소가 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결론

마블 라이벌즈는 분명 재미있고 잠재력이 큰 게임이지만,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게임 내 정보 제공 개선, 매치메이킹 시스템 향상, 탱크와 힐러 캐릭터의 추가, 게임 최적화, 커뮤니티 독성 관리, 스머프 계정 문제 해결 등이 필요합니다.

특히 랭크 시스템에 배치 매치를 도입하고, DPS 캐릭터보다 탱크와 힐러 캐릭터를 더 많이 추가하는 것이 게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중요할 것입니다.

넷이즈(NetEase)가 이러한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마블 라이벌즈는 더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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