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귀환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올든 에라로 부활하다



전설의 귀환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올든 에라로 부활하다


한때 정말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판타지 게임 시리즈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Heroes of Might and Magic)'입니다.

하지만 영광의 시절은 빛이 바래고, 여러 개발사와 퍼블리셔를 거치며 힘든 시기를 보냈거든요.

결국 10년 전 7편을 마지막으로 신작 소식이 끊겨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그런데 무려 30주년을 맞아 이 전설적인 시리즈가 드디어 돌아온다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퍼블리셔인 유비소프트(Ubisoft)가 이번 귀환을 위해 아주 현명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자신들의 10번째 주력 프랜차이즈도 아닌 이 게임을 직접 다루기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한 거거든요.

그 파트너는 바로 최근 '매너 로드(Manor Lords)'와 '어게인스트 더 스톰(Against the Storm)'으로 스팀에서 돌풍을 일으킨 인디 퍼블리셔 '후디드 홀스(Hooded Horse)'입니다.

개발은 키프로스,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는 올드스쿨 게임 팬들로 뭉친 '언프로즌(Unfrozen)' 팀이 맡았는데요.

그 결과물이 바로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올든 에라(Heroes of Might and Magic: Olden Era)'입니다.

부제인 '올든 에라'는 기존 시리즈보다 앞선 시점을 다루는 프리퀄이라는 의미와 함께, 의도적으로 과거로 회귀했다는 점을 강력하게 암시하거든요.

특히 시리즈의 전성기였던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덕분에 깊은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됨을 놓치지 않은 멋진 게임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최근 스팀에 공개된 데모 버전을 통해 그 매력을 미리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올든 에라'는 시리즈의 전통을 잇는 턴제 전략 게임이거든요.

이동 포인트를 사용해 안개가 가려진 맵을 탐험하고, 금을 모으고, 도시와 광산을 점령하며 적과 마주치게 됩니다.

전투는 확대된 육각형 타일(헥스) 그리드 위에서 벌어지는데요.

유닛들은 유리한 위치와 순서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영웅의 레벨을 올리고, 아이템을 장착하고, 새로운 스킬을 배우며 도시를 건설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재미도 여전하거든요.

이 모든 과정이 정말 중독성 있습니다.


게임의 아트 스타일은 흠잡을 데 없는 '정석적인 하이 판타지' 그 자체인데요.

장난감 병사 같은 기사 유닛들이 아기자기하게 맵을 돌아다니는 모습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인터페이스는 깔끔하고 단순해서,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하고 든든한 느낌을 주거든요.

아직 튜토리얼과 캠페인 초반만 즐겨봤지만, 언프로즌 팀이 정말 일을 잘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멀티플레이어와 새로운 드래프트 방식의 아레나 모드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게임의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버전은 2026년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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