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오브 요테이 최고의 이스터에그, 아기 여우 때문에 게임 진행이 안 됩니다



고스트 오브 요테이 최고의 이스터에그, 아기 여우 때문에 게임 진행이 안 됩니다

'고스트 오브 요테이(Ghost of Yōtei)'의 오픈 월드에는 정말 몰입감 넘치는 부가 활동들이 많은데요.

도적 야영지는 스릴 넘치는 잠입과 전투를 연습할 기회를 주고, 사당은 유용한 보상을 향한 플랫포밍 챌린지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 활동은 바로 '대나무 베기'거든요.

단순히 능력치를 올려줘서가 아니라, 훨씬 더 중요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 귀여운 녀석들 좀 보세요.

정말 심장에 해롭습니다.


'대나무 베기'는 2020년 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Ghost of Tsushima)'에서도 선보였던 미니게임인데요.

빠른 순서대로 정확한 버튼을 눌러야 하는 클래식한 QTE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평범한 미니게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관객'이거든요.

대나무 베기를 시작하면, 어디선가 검은 털과 붉은 갈색 털을 가진 아기 여우 두 마리가 나타나 응원을 시작합니다.

(가끔은 아기 곰이 합류하기도 하는데요.)

한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꼬리를 흔들고 앞발을 흔들며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며 춤을 추거든요.

이 모습이 정말 치명적으로 귀엽습니다.

그리고 물론, 쓰다듬어 줄 수도 있거든요.

이 게임이 가진 수많은 디테일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녀석들에게 집착하는 건 저뿐만이 아닌데요.

유튜브 스트리머 라덱(Radec)은 X(구 트위터)에 "고스트 오브 요테이에서 아기 여우들이 당신을 응원해 주는 게 너무 좋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300만 뷰와 10만 개에 가까운 '좋아요'를 기록했거든요.

레딧(Reddit)의 '고스트 오브 요테이' 게시판 역시 여우들의 귀여움에 대한 찬사로 가득합니다.

사실 이 아기 여우들은 '고스트 오브 요테이'를 둘러싼 하나의普遍的な 감정을 보여주는 축소판과도 같은데요.

바로 이 오픈 월드 게임의 작은 디테일들이 '지나치게' 훌륭하다는 점입니다.

표면적으로 우리는 가족을 살해한 여섯 남자를 죽이려는 피비린내 나는 복수 임무를 수행 중인 여성을 플레이하거든요.

하지만 게임 속 세계는 너무나 풍부하고 정신을 쏙 빼놓는 것들로 가득 차 있어서, 그 비장한 복수의 여정에서 너무 자주 벗어나게 됩니다.

메인 퀘스트는 무시하고 주점 미니게임만 57번 플레이했다는 농담 섞인 글들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물론 오픈 월드 게임의 방대함이 때로는 스토리의 긴장감을 해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는데요.

하지만 그런 심오한 게임 디자인에 대한 논의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이 작고 소중한 녀석들의 귀여움이거든요.

정말이지, 이들을 보고 있으면 복수고 뭐고 다 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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