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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배트맨 신작, '역대급 갓겜' vs '근본 없는 망겜'으로 댓글 창이 폭발한 이유

'캐릭터 7명' 쇼크, 레고 게임의 근본이 흔들린다?

지금 레고 배트맨 신작 때문에 온라인이 불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캐릭터 숫자' 때문인데요.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가 고작 '7명'이라는 소식에 다들 충격에 빠진 거죠.

한쪽에선 '이건 레고 게임의 정체성을 잃었다'며 난리가 났거든요.

수백 개의 캐릭터를 모으고 바꿔가며 플레이하는 게 레고 게임의 진짜 재미인데, 그걸 포기하는 게 말이 되냐는 겁니다.

'이럴 거면 레고 딱지를 떼라'는 격한 반응까지 나오고 있죠.

그런데 반대쪽에선 '오히려 좋아'를 외치고 있더라고요.

어중간한 캐릭터 수백 개보다, 각자 개성 뚜렷한 7명에게 집중하는 게 훨씬 낫다는 겁니다.

단순한 수집을 넘어, 각 캐릭터의 깊이 있는 조작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진짜 게임'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죠.

결국 '수집의 재미'를 중시하는 전통적인 레고 팬들과 '전투의 깊이'를 기대하는 새로운 팬들 사이의 전쟁이 시작된 거예요.

'레고 아캄'의 탄생, 갓겜의 서막인가 재앙의 시작인가

이것뿐만이 아니죠.

캐릭터 논란의 중심에는 바로 '아캄 스타일 전투'가 있거든요.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전투 방식이, 전설적인 배트맨 게임 '아캄 시리즈'와 거의 똑같아서 다들 열광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레고 게임에서도 손맛을 느낄 수 있겠다', '이건 무조건 갓겜이다'라며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애들용 게임'이라는 편견을 깨고, 성인 게이머들도 즐길 수 있는 깊이 있는 액션을 보여줄 거라는 거죠.

하지만 '레고 게임까지 이렇게 복잡해야 하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단순하게 부수고 조립하는 레고 게임 특유의 가벼운 맛이 사라질까 봐 걱정하는 겁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가볍게 즐기던 게임이, 이제는 공략을 찾아봐야 하는 '어려운 게임'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죠.

그래서 이 싸움이 말해주는 것

결국 이 싸움은 '레고 게임의 익숙한 재미'와 '배트맨 게임의 새로운 깊이' 사이의 가치관 대결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레고의 탈을 쓴 완전히 새로운 배트맨 게임이 될 것인지, 아니면 배트맨의 탈을 쓴 전통적인 레고 게임이 될 것인지, 그 갈림길에 서 있는 거죠.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논쟁이 벌어진다는 것 자체가, 이 게임이 지금 얼마나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 아니겠어요?

과연 이 파격적인 시도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올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가 될 거라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