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호불호? 붉은사막, 눈뽕 이펙트 때문에 전쟁난 이유



역대급 호불호? 붉은사막, 눈뽕 이펙트 때문에 전쟁난 이유


'이게 게임이냐, 불꽃놀이냐' 끝나지 않는 눈뽕 전쟁


지금 온라인이 불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전투 화면을 가득 채우는 '파티클 이펙트' 때문인데요.

칼 한 번 휘두를 때마다 화면 전체에 불꽃이 터져 나오니까, 이걸 두고 거의 전쟁이 난 수준이거든요.

한쪽은 '역대급 액션 연출이다', '판타지 게임이면 이 정도는 터져줘야지'라며 완전 환호하고 있어요.

타격감 하나는 정말 끝내준다는 거죠.

그런데 반대편에서는 '이게 게임이냐, 불꽃놀이냐', '적은 안 보이고 이펙트만 보인다'면서 거의 눈을 가리고 있을 정도예요.

특히 '철갑옷에서 불꽃이 튀는 게 말이 되냐'면서 과도한 연출이 오히려 몰입을 해친다고 비판하고 있죠.

물론 '설정에서 끌 수 있을 거다'라는 희망적인 의견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눈이 즐겁다'는 쪽과 '눈이 아프다'는 쪽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게 액션 게임 카메라?' 시점을 둘러싼 멀미 논쟁


이것뿐만이 아니죠.

전투 화면의 '카메라'를 두고도 거의 멀미 난다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더라고요.

캐릭터는 화면 아래쪽에 쏠려있고, 카메라는 너무 멀리서 내려다보는 시점이라 '이게 MMORPG지, 어떻게 싱글 액션 게임이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죠.

적에게 고정하는 '락온' 기능도 없어 보여서, 플레이어가 직접 카메라를 돌리느라 정신없는 모습에 '보기만 해도 어지럽다'는 반응이 많아요.

물론 '검은사막 하던 사람들은 익숙하다', '오히려 이런 시점이 더 전략적이다'는 의견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은 '주인공 등만 보다가 게임 끝나겠다', '제발 카메라 옵션 좀 만들어달라'면서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화려한 전투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카메라 때문에 게임의 매력이 반감된다는 게 핵심적인 불만인 셈이죠.

'검은사막 2' vs '위쳐 짭', 이 게임 정체가 뭐야?


그런데 진짜 찐팬들은 좀 더 근본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바로 '그래서 이 게임, 정체가 뭐야?'라는 질문이에요.

'검은사막이랑 모션이랑 이펙트 다 똑같네, 그냥 싱글 버전 검은사막 아니냐'는 의견이 정말 많아요.

전작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자기복제에 그쳤다는 비판이죠.

반대로 '위쳐나 어쌔신 크리드 같은데?', '드래곤즈 도그마 느낌도 나네'라면서 다른 대작 게임들과 비교하는 사람들도 많죠.

이건 좋게 말하면 여러 게임의 장점을 합친 것처럼 보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이 게임만의 독창적인 정체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결국 '익숙한 맛'을 반기는 팬들과 '새로운 맛'을 기대했던 팬들 사이에서 '그래서 붉은사막은 어떤 게임인가'를 두고 거대한 물음표가 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싸움이 말해주는 것


결국 이 싸움은 '화려한 액션의 쾌감'과 '직관적인 플레이의 몰입감' 사이의 가치관 대결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여기에 '검은사막의 유산'을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 있는 거고요.

수년간의 기다림 끝에 공개된 영상 하나에 이렇게까지 격렬한 논쟁이 벌어진다는 것 자체가,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가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증거겠죠?

과연 붉은사막이 이 모든 논란을 잠재우고 모두를 만족시키는 '역대급 게임'으로 탄생할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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