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2025년 게임?" 마피아 신작,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이유



"이게 2025년 신작이라고?" 마피아: 올드 컨트리, 기대와 우려 사이

마침내 베일을 벗은 '마피아: 올드 컨트리'의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자, 전 세계 게이머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시칠리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마피아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어딘가 모르게 익숙하고 아쉬운 게임 플레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는데요.

과연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공개된 영상을 바탕으로 팬들의 기대와 우려, 그 핵심을 깊이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우려의 목소리: "혁신은 어디에 있는가?"

가장 큰 비판은 게임 플레이가 10년 전, 즉 PS3 시절의 3인칭 슈터(TPS)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나옵니다.

몸을 숨기고 총을 쏘는 커버 슈터 방식, 단순한 근접 암살 모션,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듯한 레벨 디자인 등은 '언차티드'나 '메탈 기어 솔리드 5' 같은 과거의 명작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물론 이 게임들이 훌륭한 게임인 것은 맞지만, 2025년에 출시되는 신작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은 많은 이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아케이드 스타일의 차량 물리 엔진'은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1900년대 초의 구식 자동차가 비포장도로에서 '포르자 호라이즌'처럼 드리프트하는 모습은 시대적 배경과 어울리지 않아 몰입을 해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시리즈 1편의 팬들은 느리고 묵직하지만 현실적이었던 운전의 맛을 그리워하며, 이번 신작의 가벼운 운전 방식에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기대의 목소리: "이것이 바로 우리가 원했던 마피아"

하지만 모든 이들이 비판적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이 바로 마피아 시리즈의 본질"이라며 반기는 팬들도 많습니다.

'마피아' 시리즈는 원래부터 혁신적인 게임 플레이보다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 높은 스토리와 매력적인 시대적 배경이 핵심인 게임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모든 게임이 '젤다의 전설'이나 '엘든 링'처럼 시스템적인 혁신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마피아 3'가 오픈 월드의 단점을 답습하며 반복적인 임무로 혹평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작은 오히려 시리즈의 근본인 '선형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돌아가 더 밀도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또한, 50달러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 점 역시, 이 게임이 초대형 AAA급 프로젝트가 아닌, 핵심 팬들을 위한 AA급 타이틀임을 시사합니다.

절충점: 가격과 스토리가 관건

결론적으로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게임 플레이의 혁신을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시리즈 고유의 스토리와 분위기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게임의 성패는 얼마나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피아의 기원을 다루는 시칠리아라는 독특한 배경과, 시칠리아 방언까지 더빙하는 개발사의 정성은 분명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익숙한 게임 플레이의 단점을 잊게 할 만큼 강력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다면,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다시 한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할 것입니다.

0 댓글

댓글 쓰기

Post a Comment (0)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