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Hazelight(헤이즐라이트) 스튜디오가 선보인 신작 게임, Split Fiction(스플릿 픽션)이 발매 48시간 만에 1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전에 《It Takes Two(잇 테이크스 투)》와 《A Way Out(어 웨이 아웃)》으로 협동(Co-op) 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던 헤이즐라이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게임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는데요.
과연 스플릿 픽션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길래 이렇게 많은 유저들이 열광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1. 스플릿 픽션의 성공 비결: "협동"을 완벽히 이해한 게임 디자인
스플릿 픽션이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협동 게임의 본질을 완벽히 이해한 게임 디자인 덕분인데요.
헤이즐라이트는 이번에도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다.
게임이 오직 두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할 때만 플레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Friend’s Pass(친구 패스)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한 명만 게임을 구매하면 다른 플레이어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죠.
특히 한 커뮤니티 유저는 "협동 플레이에만 초점 맞춘 게임에서 두 명 모두 게임을 구매하게 했다면, 구매 허들이 높았을 것"이라 평가했는데요.
실제로 이 전략 덕분에 많은 유저들이 부담 없이 친구나 연인과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플레이에서도 여전히 화면 분할(Split-screen)을 강제하여 두 플레이어가 서로의 상황을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 독특한 디자인으로 플레이어 간의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를 극대화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화면상 캐릭터 위치가 고정되어 있어 자리 배치에 따라 불편을 느끼는 플레이어들이 있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화면 구도가 게임의 연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이를 쉽게 바꾸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 부분은 자리를 바꿔 앉는 등 간단한 해결책이 존재하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
2. 창의성 넘치는 게임 플레이: 매 순간이 새롭고 놀랍다
스플릿 픽션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놀라운 창의성과 기술력의 결합입니다.
게임을 즐기는 내내 끊임없이 새로운 게임 메커니즘과 퍼즐, 환경이 등장해 게이머들을 사로잡습니다.
커뮤니티 유저들 사이에서도 게임의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플레이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메인 스토리 외에 등장하는 사이드 스토리(side story)들이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메인 챕터와는 전혀 다른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혁신적인 메커니즘을 시도하고 있어, 지나치면 큰 손해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게임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캐주얼한 편이며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숙련된 플레이어는 좀 더 도전적인 난이도를 원하는 경우도 많아, 추가적으로 고난이도 모드를 제공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3. 뛰어난 기술력과 완성도: 버그 없는 완벽한 출시
요즘 AAA 게임들도 출시 직후 버그와 기술적 문제로 비판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놀랍게도 스플릿 픽션은 출시 직후부터 기술적인 완성도 면에서 거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하는 동안 버그나 충돌, 프레임 드롭을 거의 경험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후반부의 기술적인 완성도와 독창적인 연출은 게이머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엔딩 챕터는 많은 플레이어들이 "최근 몇 년간 경험한 가장 혁신적이고 멋진 연출이었다"고 평가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4. 스토리와 캐릭터: 아쉬운 점과 장점이 공존하는 부분
한편,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의 메인 캐릭터들은 이전 작품에 비해 좀 더 전형적이고 예측 가능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캐릭터들이 너무 자주 논쟁만 반복해 피로감을 주고, 스토리와 작중 대사가 지나치게 진부하다고 느끼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게임 내에서 메인 캐릭터들이 ‘작가로서의 능력이 부족한 평범한 인물’이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일부러 진부하고 뻔한 대사를 넣은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처럼 '메타적' 접근 방식을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플레이어들도 많아,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후반부로 갈수록 캐릭터의 매력과 스토리의 감정적 깊이가 더해지며, 결국 게임을 끝까지 플레이한 유저들은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한 애정이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협력과 소통, 그리고 순수한 재미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
스플릿 픽션은 최근 게임 업계에서 보기 드문, 순수한 협동 플레이 재미를 진정성 있게 구현한 작품입니다.
헤이즐라이트는 협력과 창의성, 기술적 완성도라는 세 가지 요소를 완벽히 결합하여 협동 게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이 게임을 통해 다시 한번 ‘게임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더 많은 게임 회사들이 이와 같은 양질의 협동 게임을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고 있다면, 헤이즐라이트의 스플릿 픽션을 반드시 경험해 보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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