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플레이 영상 주기 논란, 팬들이 '너 누구냐'고 묻는 진짜 이유
광고인가 해킹인가, '정상화'가 오히려 논란이 된 이유
지금 팍플레이 채널이 불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영상 업로드 주기' 때문인데요.
13일 만에 신규 영상이 올라오자 팬들이 환호하기는커녕 '너 팍플 아니지?'라며 의심부터 하고 있거든요.
이건 정말 기묘한 상황이죠.
한쪽에서는 '돈 떨어졌냐', '무슨 광고 들어왔냐'면서 그의 빠른 복귀를 '생계형'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몇 달씩 잠수타는 게 당연했던 사람이 갑자기 성실해지니, 이건 분명 광고를 위한 '빌드업'이거나 급전이 필요한 상황일 거라는 거예요.
그런데 다른 한쪽에서는 더 심각한 가설을 제기하더라고요.
'채널 해킹당한 거 아니냐', '누가 팍플레이 가둬두고 영상 올리는 거다'라며 오히려 걱정하고 있죠.
그의 게으름에 너무나 익숙해진 나머지, '정상적인' 업로드 주기를 '비정상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겁니다.
결국 팬들의 애정이 너무 깊어진 나머지, 칭찬 대신 의심과 조롱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는 웃픈 상황이 벌어진 거죠.
'이게 근본이지' vs '역하다', 극단적 B급 감성
이것뿐만이 아니죠.
이번 영상의 'B급 감성'을 두고도 호불호가 엄청나더라고요.
'영혼의 거시기 듀오' 같은 제목이나 음탕한 썸네일만 봐도 감이 오잖아요.
한쪽에서는 '이게 진짜 팍플이지'라며 열광하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돌아온 '날것'의 재미, 특히 친구랑 티키타카하는 그 특유의 맛이 돌아왔다는 겁니다.
'사적인 감정은 없다' 같은 밈을 남발하며 서로를 놀려대는 모습에서 3년 전 전성기 시절의 감성이 느껴진다는 거죠.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썸네일부터 역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소 과격하고 지저분한 유머 코드가 불편하다는 거예요.
결국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소환하는 '근본의 맛'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저 눈살이 찌푸려지는 '저급한 개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이 싸움이 말해주는 것
결국 이 싸움은 '예측 불가능한 자유로움'과 '기다림에 지친 애증'의 충돌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몇 달을 기다리게 만들어도, B급 감성으로 무장하고 돌아오면 결국 다시 찾아볼 수밖에 없는 매력.
그게 바로 팍플레이라는 채널의 정체성이죠.
팬들이 '너 누구냐', '돈 떨어졌냐'고 묻는 건 진짜 그를 의심해서가 아닐 겁니다.
오히려 '드디어 돌아왔구나, 이번엔 제발 오래 좀 보자'는 마음을 특유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거겠죠.
이 모든 논란 자체가, 그를 향한 팬들의 지독한 관심과 애정의 증거인 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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