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터 월드 2 인질 구출 딜레마, 구슬 퍼즐 공략과 선택의 대가
아우터 월드 2(The Outer Worlds 2)에서 인질을 구해야 할까요?
이것도 참 흥미로운 도덕적 딜레마인데요.
'반역자의 흔적(On the Trail of the Traitor)'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예언자 와일리(Seer Wiley)가 소위 '구슬 퍼즐(orb puzzle)'로 여러분의 발목을 잡으려고 합니다.
만약 이 퍼즐을 풀기로 결심하면 두 명의 무고한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퍼즐을 무시한다면... 글쎄요, 인질들이 오래 고통받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거든요.
지금부터 인질을 구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각각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아우터 월드 2의 구슬 퍼즐을 푸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우터 월드 2에서 인질을 구해야 할까?
아직 인질을 구할지 말지 결정하지 못했다 해도 일단 안심하셔도 되는데요.
예언자 와일리의 천문대에 들어가거나 구슬 퍼즐을 끝내지만 않으면 인질들이 깔려 죽는 일은 없기 때문에, 그들의 비명을 애써 외면하며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가져올 결과는 다음과 같거든요.
'인질을 구하는 경우': 상승 교단(Order of Ascension) 세력의 평판이 3 오릅니다.
나중에 메인 퀘스트에서 당신의 선한 의도를 NPC에게 설득하기 위해 이 영웅적인 행동을 언급할 수 있지만, 같은 목표를 달성할 다른 방법도 있거든요.
안타깝게도 인질을 구하면 다음 메인 퀘스트인 '고위직의 악마들(Fiends in High Places)'에서 더 많은 자동기계 적들, 정확히는 거대한 '보호령 용기병(Protectorate Dragoons)'과 마주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질을 구하지 않는 경우': 상승 교단 평판이 3점 떨어지지만, 다음 메인 퀘스트인 '고위직의 악마들'에서 마주칠 자동기계 적들의 수가 줄어들거든요.
'인질을 직접 죽이는 경우': 상승 교단 평판이 3점 떨어집니다.
인질을 무시하는 대신, 아래 설명된 대로 구슬 퍼즐을 푼 다음 '키펀치 사이클 활성화'를 선택해서 직접 그들을 처치할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고위직의 악마들' 퀘스트에서 여전히 자동기계 적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우터 월드 2에서 인질을 구해야 할까요?
보호령 용기병이 꽤 강하긴 하지만, 특히 자동기계에 대한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해킹' 스킬 레벨을 올렸다면 절대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거든요.
여기에 '수동 초기화(Manual Reset)' 같은 초반 퍽을 조합해 자동기계 상대를 기절시키면, 그리 큰 어려움 없이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인질을 구했을 때의 결과가 그들을 외면할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는 이야기인데요.
만약 그들을 무시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전리품이 걱정된다면, 비활성화된 자동기계의 시체들은 '고위직의 악마들' 퀘스트 중에 그대로 남아 있으니 걱정 없이 챙길 수 있습니다.
아우터 월드 2에서 인질을 구하는 방법
인질들을 구하려면 구슬 퍼즐을 풀어야만 하는데요.
보라색 스크린 뒤에 두 명의 인질이 갇혀있는 방에서 시작해서, '영웅이 되어보세요(Be a hero)'라고 쓰인 문을 통해 오른쪽으로 가야 합니다.
왼쪽에 적들로 가득 찬 도서관이 보이실 텐데요.
이들을 모두 처치하고 위층으로 올라가 도서관을 빠져나오면, 눈앞에 크고 화려한 구슬이 나타납니다.
목표는 이 구슬을 맨 아래까지 굴러가게 만드는 것이거든요.
먼저 구슬 옆에 있는 발판부터 시작해서 왼쪽으로 이동하며 순서대로 압력 발판을 밟아야 하는데요.
구슬이 당신을 지나갈 때까지 각 발판 위에 확실히 서 있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바닥의 구멍을 통해 아래로 뛰어내려야 하거든요.
정사각형 구역으로 들어가서 구슬을 막고 있는 세 개의 과녁을 쏘아 맞히세요.
바닥에 있는 빨간 케이블을 따라가면 레버를 찾을 수 있는데요.
그 레버를 당기세요.
이제 왼쪽 압력 발판을 밟고 구슬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린 다음, 오른쪽 압력 발판으로 이동하면 되거든요.
이제 다 됐습니다!
인질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 구슬이 착지한 지점에서 키카드를 획득하고, 보라색 스크린 앞 기계에 삽입하세요.
구슬 퍼즐을 이미 다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선택지가 제시되는데요.
'자동 공압 키펀치 비활성화'는 인질을 구하는 선택지이고, '키펀치 사이클 활성화'는 인질을 죽이는 선택지이며, 한번 고르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만약 키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떠난다면, 예언자 와일리와 대화하는 시점이 돌이킬 수 없는 분기점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즉, 인질을 무시해서 죽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예언자 와일리를 만나기 전에, '현실의 수수께끼에 갇히다(Imprisoned by the Riddles of Reality)' 사이드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데요.
추가 대화 선택지가 잠금 해제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사이드 퀘스트는 나중으로 미뤄도 괜찮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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