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비언 리메이크, 언리얼 엔진 5로 정말 출시 임박?



오늘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바로 베데스다(Bethesda)의 기념비적인 RPG,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The Elder Scrolls IV: Oblivion)의 리메이크 가능성에 대한 뜨거운 논쟁들을 다시 한번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VGC(Video Games Chronicle)에서 보도된 "Bethesda’s Oblivion Unreal Engine 5 remake could be releasing sooner than you think" 기사가 촉매제가 되어 다시금 관련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이 기사의 주요 내용과 더불어 커뮤니티에서 나오고 있는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현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과연 오블리비언 리메이크는 현실이 될 수 있을지,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1. 다시 불붙은 오블리비언 리메이크 논쟁: 기사의 내용과 그 파장

VGC 기사에 따르면, 오랫동안 기다려온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리메이크 버전이 예상보다 빠르게 출시될 수 있다는 소식인데요.

이 리메이크에 대한 첫 언급은 2023년 익명의 개발자로부터 시작되었으며, 같은 해 유출된 법원 문서를 통해 그 존재 가능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기사에서 리메이크 개발사로 비르투오스(Virtuos)가 언급되었다는 사실입니다.

2004년에 설립된 비르투오스는 대형 AAA 게임 개발 지원 및 기존 타이틀의 신규 플랫폼 이식에 특화된 세계적인 게임 제작사 중 하나인데요.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툼 레이더(Tomb Raider), 다크 소울(Dark Souls) 등 유명 프랜차이즈 작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 코나미(Konami)의 메탈 기어 솔리드 3(Metal Gear Solid 3) 리메이크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비르투오스의 참여는 오블리비언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신빙성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사는 더 나아가, 저명한 내부자인 NatetheHate의 말을 인용하여 오블리비언 리메이크가 앞으로 몇 주 안에 공개될 예정이며, VGC 자체 소식통에 따르면 빠르면 다음 달에도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리메이크는 단순한 해상도 향상을 넘어 언리얼 엔진 5(Unreal Engine 5)를 사용하여 "완전히 새롭게 제작(fully remade)"될 것이며, 스태미나, 은신, 방어, 궁술, 피격 반응, HUD 등 총 여섯 가지 게임플레이 시스템이 개선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정보까지 담고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특히 개선되는 방어 시스템은 소울라이크(Souls-like)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은신 시스템에서는 관련 아이콘이 강조될 것이라는 MP1ST의 보도 내용은 게임플레이의 변화 방향을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스태미나 시스템의 경우, 고갈 시 발생하는 넘어짐 현상을 더 어렵게 발동되도록 계산 방식을 변경하여 플레이어의 불합리한 경험을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마지막으로 HUD는 젊은 플레이어들이 더 쉽게 이해하고 시각적으로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변경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커뮤니티의 기대와 의구심: 정말 출시되는 것일까?

이러한 기사 내용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오블리비언 리메이크의 실제 개발 및 출시에 대한 깊은 의구심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상당합니다.

많은 이들이 지난 몇 년간 "곧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했을 뿐, 실질적인 증거나 공식 발표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대체 언제 나오냐?

몇 달 동안 계속 존재한다는 암시만 있었지 않느냐"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6월 이전이나 다음 달이라니, 결국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얘기 아니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습니다.

오블리비언 리메이크 루머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도 이러한 회의론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지난 몇 달 동안 유사한 제목의 기사를 여러 번 접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루머 기반의 기사들이 단순히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미끼일 뿐 실제 정보 가치는 거의 없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베데스다가 공식 발표도 안 했는데 신경 쓸 가치가 없다"는 직설적인 의견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출시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 외에도,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엘더스크롤 6(The Elder Scrolls VI)가 출시되기 전에 과연 오블리비언 리메이크가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10년 후쯤으로 이해하면 되나?", "20년이 걸릴 수도 있다", 심지어 "손주들은 분명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와 같은 농담 섞인 비관론은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긴 개발 주기에 대한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베데스다 게임이 예상보다 '일찍' 출시될 수 있다는 기사의 언급에 대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이라고?

놀랍네"라며 비꼬는 반응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50년 이전이라면 언제든 예상보다 빠른 것이라는 자조적인 의견까지 등장하는 상황입니다.

3. 언리얼 엔진 5 도입에 대한 기술적 논쟁과 우려

이번 리메이크 루머에서 가장 큰 기술적 논쟁거리는 단연 언리얼 엔진 5의 도입 가능성입니다.

베데스다 게임들은 전통적으로 자체 엔진인 크리에이션 엔진(Creation Engine) 또는 그 이전 버전인 게임브리오(Gamebryo)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상용 엔진으로의 전환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요.

많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베데스다가 자체 엔진을 포기하고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베데스다 게임 특유의 자유로운 모딩(Modding) 환경이 언리얼 엔진에서는 제대로 지원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큰 우려 사항으로 꼽고 있습니다.

한 이용자는 "만약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가장 큰 위험 신호는 바로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왜 굳이 상용 엔진으로 바꾸겠는가?"라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베데스다 게임이 게임브리오/크리에이션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직접 보기 전까지는 믿을 수 없다"며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기사에서 리메이크 개발을 외주사인 비르투오스가 담당한다고 언급된 점을 들어, 비르투오스 개발자들이 베데스다 자체 엔진보다는 언리얼 엔진에 더 익숙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핵심 게임 로직은 기존 엔진을 활용하고 그래픽만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앞서 언급된 GTA 트릴로지나 메탈 기어 솔리드 3 리메이크와 유사한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엔진 레이어링" 방식이 과연 기술적으로 얼마나 효율적이고 안정적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두 개의 다른 엔진인데 어떻게 기존 게임 코드를 그대로 둔다는 것인가?

엔진이 다르면 문법과 구조도 다를 텐데, 새로 작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와 같은 기술적인 질문들이 커뮤니티 내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리얼 엔진 5 자체의 성능 문제에 대한 우려도 상당합니다.

최근 출시된 일부 언리얼 엔진 5 기반 게임들이 최적화 문제로 인해 프레임 드랍이나 스터터링(Stuttering) 현상을 겪는 경우가 종종 보고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리지널 오블리비언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보다 더 심하게 끊길 가능성도 있다", "솔직히 말해서 UE5로 나오는 게임치고 성능 문제없는 게임을 본 적이 거의 없다" 와 같은 의견들은 이러한 우려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심지어 "개발자들이 UE5 사용을 그만뒀으면 좋겠다.

콘솔이고 PC고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다"며 엔진 자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이용자도 있습니다.

4. 게임 시스템 변경에 대한 기대와 걱정, 그리고 스카이블리비언

기사에서 언급된 게임플레이 시스템 변경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오블리비언의 다소 난해하고 불친절했던 레벨링 시스템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레벨링 시스템은 제발 좀 고쳤으면 좋겠다.

오블리비언의 아이디어 자체는 좋지만, 레벨 스케일링 때문에 경험치 관리에 너무 신경 써야 하는 점이 머리 아프다"는 의견은 많은 이용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원작의 독특한 매력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특히 HUD가 젊은 플레이어들을 위해 변경될 수 있다는 언급에 대해, 일부 이용자들은 오블리비언 특유의 양피지 스타일 UI가 단순하고 몰개성적인 디자인으로 바뀔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블리비언 리메이크 루머가 나올 때마다 항상 함께 언급되는 것이 바로 대규모 팬 프로젝트인 스카이블리비언(Skyblivion)입니다.

스카이블리비언은 스카이림(Skyrim) 엔진을 기반으로 오블리비언의 세계를 재창조하는 프로젝트로, 오랜 개발 기간과 높은 완성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스카이블리비언 역시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만약 공식 리메이크가 실제로 출시된다면 두 프로젝트 간의 미묘한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스카이블리비언 팀에게는 정말 안타까운 소식일 것이다.

드디어 리메이크 프로젝트 중 하나가 결실을 보려 하는데, 베데스다가 그들의 작업이 끝나기도 전에 공식 버전을 내놓는다니"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솔직히 지금으로서는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BGS)보다 스카이블리비언 팀의 결과물을 더 신뢰한다"며 팬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게 평가하는 의견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베데스다가 스카이블리비언 프로젝트의 개발을 중단시키지 않겠냐는 질문도 제기되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제재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일부 이용자들이 오블리비언보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The Elder Scrolls III: Morrowind)의 리메이크를 더 원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인간들이 모로윈드보다 오블리비언을 먼저 리메이크한다고?

세상에 정의는 없다"는 격한 반응은 각 게임에 대한 팬들의 애정과 선호도를 엿볼 수 있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VGC의 기사 내용과 커뮤니티의 다양한 반응들을 종합하여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메이크 루머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비르투오스가 개발을 담당하고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하여 완전히 새롭게 제작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구체적인 게임플레이 시스템 개선 내용까지 언급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실제 개발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언리얼 엔진 5 도입에 따른 기술적 문제 및 성능에 대한 우려, 원작의 매력 유지에 대한 걱정, 그리고 스카이블리비언과의 관계 등 다양한 논쟁거리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과연 베데스다는 이러한 기대와 우려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그리고 만약 리메이크가 현실화된다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오게 될까요?

앞으로 발표될 공식 정보들을 통해 이 모든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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