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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터 월드 2 공략 복스 중계소 선택, 페어필드와 웨스트포트 둘 다 구하는 3가지 방법

아우터 월드 2(The Outer Worlds 2)를 플레이하다 보면 정말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요.

바로 '낙원의 파괴자(Saboteur of Paradise)' 퀘스트 마지막에 복스 중계소(Vox Relay Station)를 어디에 떨어뜨릴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페어필드(Fairfield)와 웨스트포트(Westport), 두 마을의 운명이 당신의 손에 달려 있거든요.

하지만 약간의 노력을 더하면 두 마을을 모두 구할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각 선택의 결과와, 모두를 구하는 3가지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페어필드 vs 웨스트포트, 선택의 결과는?

'낙원의 파괴자' 퀘스트를 진행하면 파라다이스 섬에 있는 복스 중계소를 탐험하게 되는데요.

퀘스트 막바지에 안전실 내부의 드 브리스(De Vries) 단말기와 상호작용하면 페일세이프 시스템이 작동합니다.

복스 중계소 전체가 공중으로 떠오르고, 어디에 착륙시킬지 결정해야 하거든요.

퀘스트 목표는 최대한 빨리 탈출하라고 하지만, 사실 시간제한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동료들과 대화도 해보고, 전리품도 챙기면서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있는데요.

하지만 한번 중계소를 떠나면 그 선택은 영구적이니 신중해야 합니다.

기본 목표 지점은 '페어필드'로 설정되어 있고, 이건 큰 모니터에 표시되거든요.

만약 목표를 바꾸고 싶다면, 모니터 아래에 있는 이 핸들을 당기면 됩니다.

단, 한번 목표를 웨스트포트로 바꾸면 다시 페어필드로 되돌릴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하는데요.

각 선택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복스 중계소를 페어필드에 떨어뜨리기
  
  이건 기본 설정이라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탈출하면 페어필드가 파괴됩니다.
  
  모든 건물과 NPC가 잔해에 뒤덮여 상점 이용이나 퀘스트 진행이 불가능해지고, 진행 중이던 페어필드 퀘스트도 사라지거든요.
  
  하지만 동료 이네즈(Inez)의 퀘스트에 필수적인 '에델(Ethel)'은 유일하게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앤티스 초이스(Auntie's Choice)' 평판이 10점 하락합니다.
  

• 복스 중계소를 웨스트포트에 떨어뜨리기
  
  마을 전체가 사라지고 '호가스(Hogarth)'도 함께 죽습니다.
  
  그래서 웨스트필드 사람들을 구하거나 '고장 난 기계들의 무용담' 퀘스트를 완료하지 못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동료 나일스(Niles)의 퀘스트에 필요한 '젭(Zeb)'은 살아남습니다.
  
  '프로텍터레이트(Protectorate)' 평판이 10점 하락합니다.
  

만약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된다면, 실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요.

페어필드에 상점과 NPC가 더 많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페어필드를 살리는 것이 더 유용합니다.

그리고 동료 이네즈를 이번 임무에 데려왔다면, 그녀는 페어필드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는데요.

만약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그녀는 크게 실망하고 당신의 곁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페어필드와 웨스트포트 둘 다 구하는 3가지 방법

다행히도 두 마을의 시민들을 모두 구할 방법이 3가지나 있는데요.

지금부터 그 방법을 하나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이걸 때리면 어떻게 될까'라는 선택지를 고르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이 방법은 캐릭터 생성 시 '행운(Lucky)'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복스 중계소의 경로를 '우주'로 재설정하는 건데요.

이걸 위해서는 레벨 4의 '해킹' 스킬과 '바이패스 션트(Bypass Shunt)'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 레벨 4 해킹 스킬
  
  레벨업 할 때마다 얻는 스킬 포인트를 해킹에 투자해야 합니다.
  
  만약 이미 페일세이프 시스템을 작동시켰다면, 이전 저장 파일을 불러와서 스킬을 올리고 다시 도전해야 합니다.
  
• 바이패스 션트 획득
  
  전리품으로 랜덤하게 얻거나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복스 중계소 내부에도 자판기가 두 대나 있으니 찾아보세요.
  

마지막 세 번째 방법은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방법인데요.

바로 웨스트포트 주민들을 모두 페어필드로 이주시킨 뒤, 텅 빈 웨스트포트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의 순서는 다음과 같거든요.

먼저 페어필드의 '밀버스트리트 장관(Minister Milverstreet)'과 대화하여 '앤티스 초이스의 브레인 벤더' 퀘스트를 받습니다.

그다음 웨스트포트의 '감시관 호가스(Vigilant Hogarth)'와 대화해서 떠나라고 설득을 시도해야 하는데요.

처음에는 통하지 않지만, 이 과정이 웨스트포트를 파괴 공작하는 목표를 활성화시켜 줍니다.

이제 마을의 의사(로위), 정비공(핀크니), 보라색 얼굴의 남자(찰턴)를 설득해서 페어필드로 떠나게 하고, 확성기 시스템과 상수도를 해킹한 뒤 마을 밖 발전기까지 파괴 공작을 마쳐야 하는데요.

모든 공작을 끝내고 호가스에게 돌아가 마을이 망가지고 있으니 떠나야 한다고 설득하면 됩니다.

이제 웨스트포트를 파괴해도 아무도 죽지 않게 되는데요.

물론, 이 방법을 이용하면 웨스트포트 주민들이 페어필드로 이주한 직후에 페어필드를 날려버리는 악당 플레이도 가능합니다.